윤석열 검찰총장 장모를 둘러싼 의혹이 연일 논란인데요.
하지만 주요 언론들이 약속이나 한 듯 관련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자 보다 못한 원로 언론인이 후배 기자들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경향신문 편집국장 출신으로 현재 연합뉴스의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를 책임지고 있는 강기석 이사장이 그 주인공인데요.
강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가 맞다면 검찰 권력이 검사 가족의 사기극을 덮고, 오히려 피해자를 핍박하는 데 총동원됐다는 이야기라며, 이것이 언론들이 묵살할 만큼 사소한 이야기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더구나 그 해당 검사가 검찰의 수장 자리에 올라 있는데,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최소한 맞나, 틀리나에 대해 확인은 해야 하지 않느냐고 꼬집었습니다.
강 이사장은 권력에 영합한다는 '어용'에 빗대 검찰에 빌붙는다는 '검용'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어용 언론 부끄럽다더니 검용 언론은 그리 좋은가"라며 글을 마무리했는데요.
과연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관련 논란에 대해 언론들이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내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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